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에 이미지 인식 기술까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7일 발표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자사 지능형 가상비서인 빅스비에 사물과 텍스트 인식 기술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음성 위주의 가상비서에 '눈'을 달아주는 셈"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사물이나 글씨를 촬영하면 빅스비가 이를 스캔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음성 명령에 따라 쇼핑, 번역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이 기술은 더 나아가 증강현실(AR) 안경이나 가상현실(VR) 단말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경태 상무도 지난 24일 콘퍼런스콜에서 "삼성페이나 삼성헬스뿐 아니라 타사 앱까지 AI에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혁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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