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한이 고민 끝에 김창완의 말을 실행에 옮겨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를 위험에 빠뜨렸다.
31일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반류(도지한)가 남부여의 태자(김민준)에게 전하는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의 밀서를 본 후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반류는 “신국을 놓고 벌이는 도박”이라고 말하는 박영실의 말에 평범한 밀서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지난 방송에서 반류는 반드시 서신을 태자에게 전하라는 박영실의 말에 완전히 자신이 박영실의 아들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고 이번이 양아버지 박영실이 준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직감했다.
결국 그는 밀서를 태자에게 전했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아버지의 편에 서면서 애틋함을 더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양아들의 목숨과 안위 따위는 눈에 들어 올 리 없는 박영실이 양아들 반류를 놓고 벌인 이번 도박은 결국 네 명의 화랑은 물론 신라의 백성들을 위험에 빠트렸고 이는 극의 긴장을 더하며 예측 불가한 상황을 만들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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