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 달성…영업익, 3천억 달해

입력 : 2017-02-06 14: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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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가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6일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 한해 동안 1조5천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4%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1% 확대된 2천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매출 중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다. 넷마블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천690억, 영업이익 1천18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36.4%, 8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의 이번 4분기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게임들의 국내·외 성과와 지난해 12월14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이 주효하게 작용된 것으로 꼽힌다.
 
특히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후 단 14일 만에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또 작년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가 4분기에도 일본시장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고,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 한해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을 비롯해 순수 넷마블의 IP인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펜타스톰’, ‘요괴’, ‘이카루스M’, ‘데스티니6’,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트렌디타운(가제)’, ‘퍼스트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준비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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