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라이언'이 '나의 소녀시대'의 신기록까지 뛰어넘어 입소문을 입증했다.
6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라이언'은 다양성 영화 개봉 첫 주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일 개봉 첫 날부터 다양성 영화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라이언'은 개봉 후 5일까지 누적관객수 5만4천175명(6일 오전 7시 기준)을 돌파하며 개봉 첫 주 다양성 영화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개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양성 영화 '나의 소녀시대'(4만6천67명)의 개봉 첫 주 기록을 훨씬 넘는 수치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라이언'은 다양성 영화 부동의 흥행 1위를 지켜오던 '매기스 플랜'과 함께 지난 1일 개봉한 한국 희귀암 청년의 감동 실화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의 수치까지 압도적으로 앞지르며 '실화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라이언'은 개봉 전 진행된 각종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 호평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연일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감독인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지난 4일(현지시각) 진행된 제31회 미국 촬영인 협회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상을 거머쥐며 아름다운 영상미를 인정 받았다. 특히 이는 '라라랜드' '컨택트' '문라이트' '사일런스'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모두 제치고 거둔 수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지난해 미국 촬영감독 협회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상을 가져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뒤이어 제88회 아카데미 촬영상을 품에 안은 기록으로 보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된 '라이언'의 결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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