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유시민, 노무현 애정 이유.."그분만큼 사람 당기는 분 없다"

입력 : 2017-05-29 09:59:41 수정 : 2017-05-29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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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진심 인터뷰 영상' 2탄 캡처. '노무현입니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제공

'노무현입니다' 속 인터뷰에서 2002년 대선 당시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 후보님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이 없다"고 발언이 눈길울 모은다.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제작 영화사 풀)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 후보 1위가 되는 역전의 드라마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맞서 개봉 첫 날인 25일 전국 스크린 580여개를 확보, 개봉해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제작사 영화사 풀 측은 앞서 선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진심 인터뷰 영상’ 1탄에 이어 유시민 작가의 ‘진심 인터뷰 영상’ 2탄을 공개했다.

이번 2탄은 영화 속 인터뷰 장면 중 일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이다.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했던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창재 감독은 “가장 노무현다운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다고 면대면 인터뷰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 자원활동가로 활동한 유 작가는 “노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분이었고요. 뭔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어요”라며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한편 “후보님이 저한테 없는 거 가지고 계시잖아요. 후보님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이 없어요”라고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했던 말을 소개했다. 
`노무현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진심 인터뷰 영상` 2탄 캡처. `노무현입니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제공
유 작가의 이 영상에는 본 영화인 '노무현입니다'에서도 볼 수 있는 고 노 대통령의 거리 유세 장면이 함께 담겼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악수를 건네는 소탈한 모습이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유 작가는 또한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에요.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거예요”라며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틋한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노무현입니다'는 ‘이번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등극(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에 이어 개봉일 한국영화 영화순위 1위, 실시간 예매순위 한국영화 1위,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개봉일 관객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8일 전국 762개 스크린에서 20만9천773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59만6천237명을 기록, 영화순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봉해 4일 만에 59만명을 동원했다. 5일째인 29일 6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노무현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진심 인터뷰 영상` 2탄 캡처. `노무현입니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제공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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