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영화 '박열'의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 최희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영화는 1923년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맞서 투쟁한 독립운동가 박열의 실화를 다룬 작품.
이날 이준익 감독은 "처음에 이제훈과 박열의 외적인 모습은 썩 비슷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영화를 다 찍고 나니까 박열 그 자체로 변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촬영 중 이제훈이 단식에 돌입한 것과 관련 "난 살 빼라고 안했다. 전작에서 강하늘도 마찬가지였는데 본인들이 뺀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제훈은 "감옥에서 말라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실제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고통 받은 걸 생각하니까 죄송스러워지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