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연우진, 거친 표정과 화려한 액션으로 강렬 엔딩 장식

입력 : 2017-06-09 0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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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일의 왕비' 방송캡처

연우진이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본격 등장을 알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5년의 세월이 흐른 가운데, 이역(연우진)과 신채경(박민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제 2막을 열었다. 특히 연우진이 등장한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진상품을 실은 배 한 척이 풍랑에 휩쓸리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배 위에서는 풍랑을 피하려는 사투가 벌어지는 반면 선실 안에서는 유유자적하게 앉아 고구마를 먹고 있는 한 사내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 옆에는 서노(황찬성)도 함께였다. 이는 바깥 상황과 대비를 이루며 왠지 모를 긴장감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폭풍우가 몰아치며 배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하자 수하들이 사람들을 바다에 버리려고 갑판 위로 끌어냈다. 그 순간 선실 안에서 봤던 정체 모를 사내가 명령을 내린 수장에게“네놈이 제일 무거운 것 같은데”라며 급습했다. 그 사내는 다름 아닌 죽을 줄 알았던 이역이었다.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면서 이역은 수장을 제압했다. 이어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의 정체에 대해 묻는 수장을 향해 “기억하려나. 못하면 섭섭한데”라고 비웃으며 칼을 겨눴다.
 
수장은 5년 전 임사홍(강신일)으로부터 명을 받아 폐서인이 되어 궐 밖을 나가게 된 진성대군 살해하는 기억을 떠올렸고 그 사내가 바로 이역이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사람은 한 몸으로 뒤엉켜 바다에 빠졌고 결국 이역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5년 전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이역이 어떻게 살아 돌아온 것인지, 전에 비해 다소 거칠고 강인한 분위기를 풍기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며 궁금증을 더했다. 
 
날렵한 움직임으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이역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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