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불령사 포스터 공개…이제훈부터 민진웅까지 '불꽃 청춘'

입력 : 2017-06-21 17:57:46 수정 : 2017-06-21 1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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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이 불령사 일원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영화 '박열'이 뜨거운 청춘들의 모임 '불령사' 포스터를 공개했다.
 
21일 배급사 메가박스 플러스엠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저항한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 일원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박열(이제훈)과 후미코(최희서)를 포함해 이들을 도왔던 홍진유(민진웅), 박열과 함께 비밀리에 폭탄 입수 계획을 세웠던 김중한(정준원), 일본인들의 만행에 분노하며 투쟁한 최규종(배제기), 박열을 도와 도쿄로 폭탄을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는 최영환(백수장)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재일본노동총동맹 위원장을 맡아 오사카와 도쿄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일본 내각에 항의했던 정태성(최정헌), 그리고 일본인 아나키스트 구리하라 가즈오(한건태)와 니히야마 하쓰요(윤슬)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불령사는 1923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주축이 되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규합해 항일운동을 펼친 아나키스트 단체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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