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은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종근당의 사내 분위기를 평가한 글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기업정보 사이트 '잡 플래닛'에는 종근당과 관련된 리뷰가 다수 게재됐다.
종근당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의 단점에 대해 군대식 문화가 심하고 보수적인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했다. 또 퇴근시간 이후에도 내근업무가 잦으며 욕설과 언어폭행이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장점으로는 동종 업계 상위권의 연봉, 안정적인 고용, 오래된 업력에서 나오는 회사의 다양한 노하우 등이 꼽혔다.
앞서 한겨레는 이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한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13일 공개했다. 이 회장은 당시 운전기사를 향해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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