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군의날 행사 때 모든 전략 병기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이 안보를 불안해하고 우리 전력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이번 국군의날 행사 때 모든 전략 병기를 나열해서 소개할 것"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승인이 났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실전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인이 안 돼서 그것까지 할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미국령 괌에 대해 타격 위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 능력으로 힘들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사일이) 대기권 올라가기 전에 한미일의 탐색 장비에 잡힐 것이고 방향과 거리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미국 알래스카와 서해안 주요 도시는 타격을 하기 전에 격추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전략핵 공격을 받았을 때 20~30분 내 북한 특정 지역에 반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확하냐'는 질문에 "준비 여하에 따라 다르지만 맞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