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연말 시상식이 모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는 '방송연예대상', 연기대상' 개최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진행 여부를 발표했던 '가요대제전'까지 올 한해를 정리하는 시상식과 축제가 모두 열린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연출 강영선)은 2017년 총파업으로 시청자들이 예능을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한 만큼,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에 나아갈 새로운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화합의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2017 MBC 연기대상'(연출 박현석)은 수상자 선정 방식을 달리한다.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시청자 투표가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단 올해의 드라마, 인기상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의 투표로 정해진다.
'2017 MBC 가요대제전'(연출 최행호)은 '더 팬 : THE FAN'이라는 부제 아래, 한 해 동안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 출연자들이 직접 나선다. 팬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며 무대를 구성하는 것. '가요대제전'은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이름 가나다순)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논의 끝에 시청자들과 매년 꾸준히 만나온 행사인 만큼,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모두 방송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충실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금), '연기대상'은 30일(토), '가요대제전'은 31일(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세부 편성 시각은 논의 중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