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염력'의 류승룡이 푸근하고 서민적인 캐릭터를 위해 무려 12kg을 찌웠다고 털어놨다.
류승룡은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극 중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얻은 소시민 아빠 신석헌 역을 맡은 류승룡은 "당시 다른 작품을 준비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며 "'염력' 출연을 제안 받으면서 '보기 싫은 몸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력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먹고 자고 그냥 뒀더니 12kg이 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현장이 즐거웠다. 다들 감독님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 다들 살이 찐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어느 날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염력을 펼치는 이야기다.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