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안 심의 '보류'...서울시 "다방면 검토 필요"

입력 : 2017-12-29 1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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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4차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심의한 결과 보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은마가 워낙 대단지인데다 사실상 첫 심의인 만큼 시간을 갖고 다방면으로 면밀히 검토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24만3천552.6㎡를 대상으로 하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최고 층수 35층 이하로 5천905가구(임대 800가구 포함)를 짓는 계획이다.

은마아파트는 올해 8월 '최고 층수 49층'으로 도계위의 문을 두드렸지만 시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결국 추진위는 10월 주민투표를 통해 49층 재건축안을 포기하고 35층 재건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아 은마아파트 재건축안의 도계위 통과는 해를 넘기게 됐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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