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전담 악플러 '국거박', 다음 타겟은 김보름? "언제까지 웃을지 두고보자"

입력 : 2018-03-11 1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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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야구선수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달던 악플러 '국민거품 박병호'(이하 국거박)를 고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국가박의 다음 '타겟'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인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이세 김보름은 박지우, 노선영과 팀추월 경기에 나섰다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석연치 않은 경기 내용과 인터뷰로 '노선영 왕따 논란'을 일으켰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를 본 국거박은 김보름에 관한 한 기사에 "거짓말로 감독이랑 김보름이 노선영을 2번 죽인다"며 "노선영 선수는 내가 지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댓글 달아도 끝까지 웃을 수 있을지 두고보자"라며 나름의 '전쟁'을 선포했다.

국거박은 포털사이트 스포츠란에서는 유명 인사다. 그는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플을 달고 있는데 그 갯수가 지금까지 4만2000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플 내용은 박병호의 성적 뿐 아니라 인격적 모독이나 가족을 언급하는 등으로 채워져 보는 누리꾼들의 '반대 폭탄'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박병호의 소속 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계속해서 축적을 해왔다.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 왔는데 멈추질 않는다"고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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