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황민현이 등장했다. 강다니엘은 "모를 수가 없다"라며 팀 동료 등장을 반가워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71대 가왕 '동방불패'의 첫 번째 가왕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테리우스'와 '드럼맨'의 대결이었다. 먼저 나선 테리우스는 혁오의 '와리가리'라는 파격적인 선곡을 했다. 그는 듀엣무대 때와는 다른 힘 있는 목소리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노래했다.
다음으로 판정단 앞에 선 드럼맨 역시 빅뱅의 '거짓말'이라는 놀랄만한 곡 선택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원곡을 좀 더 스피디하게 편곡해서 실력을 격정적으로 폭발시켰다.
막상막하의 대결 결과는 드럼맨의 65대 34의 승리였다. 안타깝게 패한 테리우스는 가면을 벗었고, 그 아래서는 워너원의 황민현이 등장했다. 이날 판정단으로 출연한 강다니엘은 "모를 수가 없다"라며 이미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렉팅대로 부르다보니 원하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적다"라며 "가면 벗으니 뿌듯하기도 하고 행복합니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민현이 형 맨날 서 있는 자세고, 잊을 수 없는 목소리"라고 이미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민현은 박지훈에게 전수 받았다며 "복면가왕, 내 마음 속에 저장"이라며 '살인 애교'를 선보여 여성 판정단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를 본 신봉선은 "너무 웃어서 광대가 너무 아프다. 레이디제인을 보니 코보다 광대가 더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민현이 스튜디오에서 내려가자 강다니엘은 달려나가 "왜 나 한테 말을 안 했어"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낸 후 "24시간 붙어있는데 그 사이에 틈틈히 연습했다는 게, 와우"라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