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가상현실(VR) 영화 '공간소녀'가 '2018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공식 초청됐다.
CGV는 13일 "스크린 X 스튜디오가 참여한 VR 영화 '공간소녀'가 세계 최대 IT·엔터테인먼트 박람회인 '2018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가상영화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행사다. 행사는 음악·영화·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열린다. '공간소녀'가 초청된 가상영화 섹션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VR 영화가 다수 소개된다.
CGV에 따르면 '공간소녀'(주연 전소니)는 스크린X 스튜디오의 프레임 확장 노하우를 살려 제작됐다. 이 작품은 주인공 소녀의 감정을 시각화해 360도 파노라마처럼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담당한 최민혁 PD는 "'공간소녀'가 SXSW와 같은 큰 행사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로 선정돼 놀랍다"며 "VR 콘텐츠는 빠른 발전 속도와 큰 잠재력을 지닌 포맷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