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선CF 찍은 국밥집 할머니 "MB 광고인 줄 몰랐는데…"

입력 : 2018-03-30 05:28:02 수정 : 2018-03-30 0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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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화제인 가운데 지난 2007년 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선거 홍보 CF에 출연했던 강종순 할머니의 발언이 화제다.
 
언론매체 미디어 오늘은 최근 'MB 구속되던 날,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강 할머니 인터뷰를 전했다. 강 할머니는 홍보 CF에서 "밥 처먹었으니까 경제는 꼭 살려라"라고 말해 주목받은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 할머니는 "그때 광고 회사에서 돈 준다고 해서 찍었다. (이 전 대통령이랑 개인적으로) 알아서 한 게 아니다"며 "CF를 찍자고 해서 그냥 촬영장에 갔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할 때 보니까 주인공이 이 전 대통령이더라. 처음부터 이 전 대통령 대선후보 CF인 줄도 몰랐다"며 "영상 속 국밥집은 실제 내 가게가 아닌 낙원동에 있는 촬영장이었다"고 말했다.
 
강 할머니는 최근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에 대해 "잘못이 있으니까 구속했을 것"이라면서 "한 때 대통령까지 한사람인데 구치소에 가게 되니까 안됐다. 마음은 짠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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