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거사위 장자연 사건 재조사, 당시 수사 미진했던 이유

입력 : 2018-04-03 0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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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방송화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일 배우 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등 개별사건 5건에 대해 재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KBS1TV 뉴스9의 보도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뉴스9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유력 검토하기로 한 것은 수사선상에 올랐던 17명 중 1명인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된 수사가 미진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2007년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인물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라고 판단하고 조사했지만, 알리바이가 확실하다며 문건 속 인물이 당시 스포츠조선 사장 A씨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스9은 경찰의 수사 기록을 근거로 당시 A씨가 "장자연씨와 만난 식사 자리는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했다"고 전했다. 故 장씨 소속사 김종승 대표 역시 중식당 모임에 방용훈 사장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검·경 수사팀은 "식사 자리를 주재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사를 할 순 없다"며 방용훈 사장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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