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주연의 영화 '명당'이 추석을 앞둔 극장가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를 보면 '명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24.6%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위는 23.6%의 '안시성', 3위는 21.4%의 '협상'이다.
영화는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다.
이 작품은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언론과 평단에 호평을 받았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서사,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왔다는 게 주된 평이다. 무엇보다 스크린과 안방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의 3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당'은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다. '관상'(2013)과 '궁합'(2018)의 흥행을 이끈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흡입력 있는 연출에 소소한 재미까지 더해 올 추석 연휴 극장을 찾는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