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이엘, "예전엔 화려한 연기, 이제는 비워내고 걷어낼 것"

입력 : 2018-10-05 1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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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이엘. 사진=KBS2

"비워내고 걷어내고 깨끗한 모습 보여드릴 것"

배우 이엘이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물이다.

이엘은 왜인지 모르게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자 진유영으로 분한다. 이장현(손석구)와 묘한 부부 케미를 형성함과 동시에 조석무(차태현)의 아련했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차분하고 내성적인 느낌이나 속으로는 강단 있고 직설적인 성격이다.

그동안 이엘은 대중들에게 강렬한 외모와 연기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도깨비'의 삼신할미나 영화 '내부자들'에서 안상구를 짝사랑했던 김지현 등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엘은 "제가 생각한 건 하나였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예전에는 화려하고 드러내는 연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다 걷어내고 비워내고 깨끗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이엘은 대본에 많이 감격했다고. 그녀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울게 되더라"라면서 "이런 좋은 작품을 좋은 동료 배우분들과 할 수 있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최고의 이혼'은 32부작으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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