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김삼환 목사 '전두환·세월호 발언' 뭐길래

입력 : 2018-10-10 0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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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이 방송된 가운데 김삼환 목사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서는 교인들의 제보로 공개된 원로목사 김삼환에 대한 폭로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 교인은 “전두환은 5.18 학살 주동자이지 않나. 그런데 교회는 모든 죄인이 오는 것이라 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며 "그런데 이 사람에게 이렇게 박수를 쳐주고 꽃다발을 주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다른 교인은 김삼환 목사에 대해 "강동구 셀럽이다. 자기도 그런 걸 즐긴다"면서 "목사님하고 사진 찍는 게 영광이다. 등신대와 찍는 것도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 목사는 김삼환 목사의 우상화에 대해 "회사에서 회장님 사랑합니다 하는 거야 어쩌겠나. 기업인데. 하지만 이건 교회이지 않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이 곳에서이런 일을 지속하는 건 이미 교회이길 포기한 게 아닐까"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김삼환 목사는 "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며 "나라가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선 안 되니 이 꽃다운 아이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에게 기회를 준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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