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공연, 취소는 커녕 환불도 어려워 관객들 분통 터트려

2015-09-07 16:32:19

세계적인 밴드 마룬5의 대구 공연이 시작 한 시간전 갑작스럽게 연기된 가운데, 티켓 구매자들의 환불조차 제대로 안 돼 예매자들이 비난에 나섰다.

7일 인터파크는 공연 취소에 관해 "환불을 원하시는 관객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수수료 없이 예매처에서 100% 환불가능"이라고 안내공지를 게시했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공지와 다르게 환불이 쉽지 않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공연 티켓을 수령한 사람은 현장으로 직접 가야 환불 받을 수 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

예매자 'ekd1**'은 "공연 취소가 됐으면 빨리 절차를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 취소됐다고 해서 돌아가다가 환불은 현장에서만 된대서 다시 가서 줄서서 기다리고. 그러나 환불은 못 받고 표만 반납했다" 며 분노를 터트렸다.

전화로 취소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화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는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예매자 'lunag**'은 "전화연결 안 돼요. 환불 방법을 고객들이 알려주고 있네요"라며 어이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mung44**'는 "통화 대기가 많다고 계속 끊기다가 그 순서 안에 들면 통화 대기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통화 대기도 5분을 기다려 겨우 취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룬5의 대구 공연은 6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은 시작 1시간 전에 취소되며 10일 오후 8시로 연기됐다. 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의 건강상 문제 때문이었다. 

한편 마룬5의 서울 공연은 이날 오후 8시와 9일 오후 8시에 각각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인터파크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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