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 사상자 2천여명…피해규모 늘어날 듯

｜ 2015-10-27 09: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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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에서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로 최소 300여명이 사망하고 120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 수천 채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키스탄 현지언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1시39분께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두 나라에서 적어도 263명이 사망하고 12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진원에 가까운 산악 지역 상당수 마을이 통신이 두절,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산악 지역 마을의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와 부상자 규모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두 나라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북부 지역과 멀리 우즈베키스탄까지 감지돼 곳곳에서 놀란 시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프간 북부 바다흐샨 주의 힌두쿠시 산악 지역으로,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지점이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4㎞, 파키스탄 북부 치트랄에서는 67㎞ 떨어졌다.

한편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 주재 한국 대사관은 각각 교민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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