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11-06 11:07:44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스타2015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온라인, 모바일 신작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적인 게임 전시를 넘어 게임 IP(지적재산권)의 확장, 그리고 '게임과 문화 콘텐츠의 연결'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2015에 출품하는 라인업은 단촐하다. 내년 상반기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게임 'MXM(Master X Maste)'과 현재 글로벌 4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블레이드소울' 등 2종이다.
이중 블레이드앤소울은 게임이 아닌 외부공간에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게임은 'MXM' 1종 뿐이다.
◆ MXM…IP 활용한 전시와 최신 체험버전 공개
6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에 차기 신작 PC온라인게임인 'MXM(Master X Maste)'의 최신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이브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e스포츠대회와 뮤지컬 공연 등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100부스 규모의 B2C 전시관에서 신작 게임 'MXM'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MXM 캐릭터의 IP를 활용한 대형 피규어, 웹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은 6종의 신규 마스터(게임 내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체험 버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지난 5월 비공개테스트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시연 버전이다.
'MXM'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공개된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사용해 싱글 플레이와 AOS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리니지'와 '아이온' 등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MXM 이벤트 매치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지스타 기간 중 매일 2회씩 '티탄의 유적' PvP(Player vs. Player)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지난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 중 선별된 인원으로 구성한 아마추어 게임단과 MXM 개발자가 실력을 겨룬다.
◆ 블레이드앤소울…e스포츠와 문화공연의 콜라보레이션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13일과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현재 '블레이드앤소울'이 서비스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선수들이 참여해 이 게임의 1대1 대결 콘텐츠인 '비무(比武)'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또 대회 첫날인 13일 오후 6시에는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해 만든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이 최초로 공개된다.
게임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인 '진서연'의 일대기를 재창조한 작품이다. '묵화마녀 진서연'은 게임 OST를 바탕으로 춤과 노래,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이나 무대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리듬과 타악, 마샬아츠(무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 등 볼거리로 준비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교수가 총 감독을 맡았다. 이외에도 국내 뮤지컬의 정상급 제작진과 배우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행사장 한켠에는 '블레이드앤소울' 게임 스토리와 역대 e스포츠 대회를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블레이드앤소울'의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 운영과 함께 다양한 제휴사들의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 김택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지스타는 신작 공개를 넘어 게임과 문화를 융합, IP를 확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장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스타2015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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