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지성, 황정음 제치고 대상 `진심이 통했다` (종합)

'MBC 연기대상' 지성, 황정음 제치고 대상 "진심이 통했다" (종합)

｜ 2015-12-31 0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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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지성 대상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지성이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시청자 투표로 대상이 결정됐다.

'킬미, 힐미'로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성이 김정은, 김희선, 전인화, 차승원, 황정음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지성은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의 꿈을 안고 MBC에 몰래 들어와서 대본을 훔쳐 읽고, 선배님들 연기하는 거 보면서 배웠던 그랬던 저에게"라며 "신인 때 연기를 너무 못하니까 편의점 구석에 몰아 넣어놓고 너 같이 연기 못하는 애 처음 봤다면서 캐스팅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분이 있다. 그 분께서 지금 박수를 쳐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가고 있는 행보에 있어서 저는 정말 만족하고 있다"며 "이 상은 사실 저한테는 부족하다. 하지만 이 상은 저한테 주는 상이 아니라 '킬미 힐미'를 만들었던 많은 분들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도 '비밀'에 이어 '킬미 힐미' 연달아 함께 한 황정음 씨. 대단한 배우다. 저를 7개 인격으로 바뀔 수 있도록 리액션을 해주는게 너무 고마웠다. 우리는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만 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지성은 대상 외에도 최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최우수 연기상은 지성과 함께 황정음, 정진영, 전인화, 송창의, 김정은이 받았으며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는 '킬미, 힐미'가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이다.

▲ 연기대상 : 지성

▲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 '킬미, 힐미'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지성, 황정음

▲ 최우수 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 정진영, 전인화

▲ 최우수 연기상 연속극 부문 : 송창의, 김정은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박서준, 강소라

▲ 우수 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 손창민, 오현경

▲ 우수 연기상 연속극 부문 : 박영규, 차화연

▲ MBC 드라마 10대 스타상 : 김성령, 차승원, 박서준, 황정음, 지성, 김희선, 김유정, 유연석, 이준기, 백진희

▲ 네티즌 인기상 : 박서준, 황정음

▲ 베스트 커플상 : 지성, 박서준

▲ 베스트 조연상 미니시리즈 부문 : 김희원, 황석정

▲ 베스트 조연상 연속극 부문 : 이문식, 이보희

▲ 베스트 조연상 특별기획 부문 : 김호진, 김수미

▲ 올해의 작가상 : '그녀는 예뻤다' 조성희, '여자를 울려' 하청옥

▲ 아역상 : 양한열, 갈소원

▲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 이수혁, 이유비

▲ 신인상 연속극 부문 : 강은탁, 박하나

▲ 신인상 특별기획 부문 : 윤현민, 이성경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2015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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