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2명을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 5분께 광주시에 위치한 아파트 18층에서 A씨(48)는 부인(42)과 아들(18), 딸(11) 등 3명을 살해한 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투신 직전인 오전 9시께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자진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초등생 아들을 토막 살해한 뒤 냉동상태로 보관하다가 유기한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경기도 모 지역의 초등학교 측으로부터 "장기 결석 아동이 있으니 소재를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 이날 오후 인천에 있는 지인 집 인근에서 아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최근 가족을 대상으로한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며, 뒤숭숭한 연초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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