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 출연료 문제로 화제가 됐던 침대 제조업체 장수돌침대가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혔다.
15일 오후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비에스투데이에 "아직 물질적인 보상이 이뤄진 것은 없다. 조만간 연락을 취해 당사자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당사자의 연락처는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사안의 핵심을 명확히 했다. 회사 입장에서 법적인 잘못은 없다는 것. 관계자는 "사실 회사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없기 때문에 '보상'이라기 보다는 도의적인 차원의 '보답'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관계자는 구체적인 보상 금액에 대해 "당사자를 직접 만나봐야 알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장수돌침대는 광고모델 출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17년간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방송된 광고모델 최 씨에 대한 모델료가 처음 지급한 25만원이 전부라는 것.
이에 대해 최 씨는 "모델 계약에 대해 잘 몰랐다. 장수돌침대 회장과 계약서를 썼는지 여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수돌침대 최창환 회장은 "당시 둘 다 광고 초보여서 그냥 '계약 기간 없이 가자'고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늦었지만 작은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실질적 보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장수돌침대 광고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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