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웹드라마 '애니 교복 입는 데이', 제2회 K웹페스트 본선 진출

2016-07-27 12:36:13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웹드라마 '애니-교복 입는 데이'가 제2회 K웹페스트 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애니-교복 입는 데이'는 고등학교 동창생이 졸업 후 옛 추억을 되새기고자 나이트클럽의 특별 행사에 교복을 입고 나서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요절복통 코미디를 그린 4부작 웹드라마.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합성된 최초의 웹드라마다.  
 
'담배가게 아가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호경, 박혜원, 윤상우 등이 주연을 맡았다.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웹페스트 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웹시리즈 전문 국제영화제.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영화제에는 총 22개국에서 총 150편이 출품됐고, 그중에서 외국작품 65편, 한국작품 38편 등 총 103편이 공식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K웹페스트’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웹시리즈 콘텐츠를 초청해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웹영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상과 스케치 코미디상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애니-교복 입는 데이'는 이번에 초청된 한국 작품 중 유일한 부산 작품이다. 부산의 만세픽처스에서 2007년 제작한 단편영화 '교복 입는 데이'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14년 기술융합콘텐츠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을 받아 4부작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연출은 부산에서 활동 중인 김태균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1998년 제3회 부산영화제 초청작인 다큐멘터리 '시인과 영화감독', 2005년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 '영화를 만드는 사람' 등을 연출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부산시 젊은예술가상을 받기도 했다.
 
'애니-교복 입는 데이'는 3월 1일부터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사진=만세픽처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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