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봄배구’ 해결사 역할 할까

KB전서 개인 최다 38득점 기록
교체 1순위서 PO 해결사 우뚝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6-02-05 18:23:13

공격력이 뛰어난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공격력이 뛰어난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26·등록명 디미트로프)가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4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혼자 38점을 폭발하며 세트 점수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38득점은 디미트로프가 2025-2026시즌 V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득점이다. 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에서 기록한 36득점이었다.

특히 디미트로프는 이날 공격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45.9%였음에도 공격 성공률은 53.2%로 준수했다. 후위공격 14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 서브 득점 1개만 추가했으면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을 뻔했다. 디미트로프는 세트 점수 1-1로 맞서 승부처가 된 3세트에는 무려 70.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혼자 14점을 쓸어 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올 시즌 디미트로프가 2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5.6%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대단한 활약이다. 범실을 뺀 순도 높은 공격력의 지표인 공격 효율도 35.5%로 크게 나쁘지 않다.

특히 디미트로프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하이볼 대응 능력도 괄목상대하게 발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남자부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교체 대상’ 1순위 후보로 꼽혔던 디미트로프가 봄배구의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디미트로프가 잘해줬다. 타점을 잡아서 때려야 한다고 계속 주문했는데 오늘은 그런 플레이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5위 OK저축은행은 시즌 13승 13패(승점 39)를 기록해 4위 KB손보(승점 40), 3위 한국전력(43)에 승점 4 차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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