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9월 7일 개봉 확정...시대와 권력에 맞선 지도꾼의 이야기

2016-08-09 21:18:51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가 9월 7일 개봉을 확정, 추석 시즌을 공략한다.
 
'고산자'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우석 감독과 차승원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확정과 함께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절경을 담은 영상미와 김정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어우러졌다.
 
"완벽한 지도를 만드는 것이 소인 꿈입니다요"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던 김정호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지도는 무릇 나라의 것, 호시탐탐 조선을 누리는 양이들에 나라의 지도만큼 긴요하게 쓰일 것이 없거늘"이라는 흥선대원군의 단호한 대사가 이어지며 긴장감을 전한다.
 
지도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인물들과 권력과 시대에 맞선 김정호의 대립과 갈등이 계속 되는 가운데 "길 위에는 신분도 없고, 귀천도 없다"며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김정호의 모습은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 백두산 천지에 오른 김정호의 모습을 담아낸 마지막 장면은 CG없이 직접 카메라에 담아낸 절경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시네마서비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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