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상반기 영업익 1천억 첫 돌파…"'서머너즈워' 더 키울 것"

2016-08-10 10:14:01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2617억원의 누적 매출과 1084억원의 영업이익, 8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3%, 당기순이익은 44% 확대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1%이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84%에 달한다.
 
2분기 기준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20.6% 오른 486억3천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9% 증가한 1천266억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0% 늘어난 379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 타이틀인 '서머너즈 워'를 글로벌 톱 게임으로 한층 더 성장시키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전세계 시장에 선보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 유럽 등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 고도화 외에도 신작 RPG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등을 비롯해 '9이닝스 3D', '프로젝트 G2' 등의 스포츠 게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캐주얼과 전략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으로 차세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누적 다운로드 4000만 건을 기록한 '낚시의 신' 등 글로벌 히트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VR 게임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기술 환경의 모바일게임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