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길드워2'에 울고, '블레이드앤소울'에 웃고

2016-08-11 11:00:17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올 2분기  '아이온'과 '길드워2'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앤소울'의 북미·유럽 출시 효과 덕에 웃었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28.39% 증가한 861억4천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7% 증가한 2천405억2천600만원, 당기순이익은 56.31% 확대된 904억3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만을 제외하고 고른 성장을 보였다. 대만의 경우 4.0% 줄은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한국은 1.97% 증가한 1천483억원, 북미·유럽은 47.2% 늘어난 404억원, 일본은 14.7% 확대된 130억원, 로열티는 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도 '아이온', '길드워2'를 제외한 타이틀 모두 작년대비 매출 성장곡선을 그렸다.
 
대표게임 '리니지'가 944억원의 매출을 올려 10.5%의 성장을, '리니지2' 또한 17.1% 오른 191억원의 실적을 냈다. '블레이드앤소울'는 북미·유럽 출시효과가 지속되면서 64.2% 증가한 489억원의 매출을 냈다. '아이온'과 '길드워2'는 각각 12.4%, 29.3% 빠진 176억원과 159억원의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이익부문의 경우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 주요 지적재산권(IP)의 안정된 실적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하반기 '리니지RK',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CBT)도 진행하는 등 다수의 신작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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