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덕혜옹주', 쌍끌이 흥행 주도...'스타트렉 비욘드' 합류

2016-08-16 08:34:03

영화 '터널'이 광복절 하루동안 68만 관객을 쓸어 담으며 누적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덕혜옹주'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400만을 앞뒀다. '부산행'은 1천100만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15일 1천101개(5천37회) 스크린에서 68만 805명(누적 326만 1천341명)을 모으며 1위를 지켰다. 여전히 2위와는 큰 격차다. 좌석 점유율도 68.3%로 고공행진 중이다.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는 846개(3천504회) 스크린에서 40만 7천817명(누적 395만 7천89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개봉 14일째인 16일 400만 돌파가 확실하다. 63.9%의 좌석 점유율로, '터널'과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만들고 있다.
 
예매 점유율에서도 치열하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터널'이 23.4%로 선두에 자리했고, '덕혜옹주'가 20.1%로 뒤를 따르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렉 비욘드'가 18.8%로 맹추격 중이다. 이날 '스타트렉 비욘드' 주역들의 내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대중의 관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상륙작전'은 584개(2천61회) 스크린에서 18만 9천722명(누적 641만 9천449명)으로 3위다. 누적 700만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니매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612개(1천561회) 스크린에서 17만 278명(누적 189만 875명)을 동원해 2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부산행'은 536개(1천478회) 스크린에서 12만 5천820명(누적 1천91만 7천194명)으로 여전한 흥행을 과시 중이다. 1천100만 흥행도 오늘내일이다. 역대 순위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국가대표2'는 515개(1천549회) 스크린에서 10만 3천757명(누적 51만 259명)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 등을 고려했을 때 큰 반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극장가에서 소위 '빅4'(CJ, 롯데, 쇼박스, NEW)가 모두 재미를 본 가운데 이를 위협할 것으로 점쳐졌던 메가박스의 '국가대표2'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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