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30, 자메이카)의 강력한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4, 미국)이 육상 남자 200m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게이틀린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16 리우올림픽 남자 200m 예선전 5조 4번 레인에서 20초 4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게이틀린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커브를 지난 직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달리다가 막판에 여유롭게 전광판을 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의 마테오 갈반과 바베이도스의 라몬 기튼스가 20.58초로 같은 기록을 세웠지만 1000분의 1초 단위로 갈반이 2위에 올랐다.
200m 세계 기록은 우사인볼트의 19초19다. 볼트는 현재 200m 올림픽 유일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리우올림픽을 통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볼트는 9조에서 200m 예선전을 치른다.
사진=리우올림픽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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