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태권도의 기대주 김소희가 17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16강전에서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를 10-2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제 김소희는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18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한편 김소희의 경쟁자인 중국의 우징위도 황화이쉬안(대만)을 10-1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우징위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대진표상 우징위는 김소희와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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