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 탁구' 주세혁, 동메달 결정전 2단식 접전 끝 패배

2016-08-18 00:54:58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세혁이 2단식을 내주고 말았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상수-정영식-주세혁은 볼-오브차로프-스테거(독일)와 대결을 벌였다.
 
가장 먼저 열린 1단식에서는 정영식이 스테거를 물리치고 첫 경기를 잡은 가운데 2단식에서는 주세혁이 나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와 맞붙어 2-3으로(5-11, 9-11, 11-8, 11-2, 6-11)로 패했다.
 
1세트부터 주세혁과 오브차로프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박빙의 흐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중반이후 오브차로프가 흐름을 가져가며 5-9로 스코어를 벌렸고, 결국 5-11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끝까지 박빙이었다. 서로 한 점씩 주고 받으며 9-9까지 흘러갔지만 주세혁은 이때 연속 2점을 허용하며 9-11로 세트를 내줘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주세혁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후반부 주세혁은 오브차로프의 공을 잘 받아내며 11-8로 반격을 시작했다.
 
앞선 세 번의 세트에서 오브차로프에 대해 파악을 끝낸 주세혁은 4세트도 따냈다. 초반부터 5-1로 여유있게 앞서나간 주세혁은 반쯤 포기한 오브차로프에 11-2로 크게 이겼다.
 
마지막 세트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이 계속됐다. 5-5까지 두 선수는 맞섰지만 오브차로프는 5-8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주세혁은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마지막 세트를 6-11로 내주며 한국과 독일은 1-1이 됐다.
 
사진=ITTF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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