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 탁구' 이상수-정영식, 독일에 3복식 패...매치스코어 1-2 '위기'

2016-08-18 02:06:31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3복식에서 패하며 불리안 위치에 몰렸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상수-정영식-주세혁은 볼-오브차로프-스테거(독일)와 대결을 벌였다.
 
한국은 1단식에서 정영식이, 독일은 2단식에서 오브차로프가 승리를 가져오며 두 팀은 매치스코어 1-1로 맞선 상태였다. 여기서 세 번째 경기인 3복식에서 이상수-정영식은 볼-스테거를 맞아 (11-9, 6-11, 7-11, 11-9, 9-11)로 패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독일이 급격히 따라오며 7-7 스코어가 됐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리드를 잡았고 11-9로 잡아냈다.
 
두 번째 세트는 독일이 2-5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열심히 쫓아갔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6-11로 패했다. 3세트 역시 한국이 열세를 보이며 3-8로 크게 뒤졌다. 한국은 3점을 쫓아갔지만 독일은 재정비 후 7-11로 리드를 굳혔다.
 
막판에 몰린 한국은 4세트에서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중반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7-5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이 1점차까지 쫓아왔지만 한국은 듀스를 허용하지 않고 4세트를 11-9로 잡아냈다.
 
원점이 된 5세트에서는 독일이 한국의 범실을 틈타 3-6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물러서지 않고 이상수의 드라이브를 앞세워 9-8로 역전했지만 다시 독일이 9-10으로 재역전했다. 결국 독일은 매치포인트를 가져가며 매치스코어를 1-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사진=ITTF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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