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은 영·유아 살인마`…흡연, 암 등 22가지 질병과 인과관계 `확실`

"간접흡연은 영·유아 살인마"…흡연, 암 등 22가지 질병과 인과관계 '확실'

｜ 2016-08-31 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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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이 폐암 심지어 유아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1일 '흡연과 건강영향에 관한 보고서(담배백서)'에서 흡연은 폐암, 식도암, 췌장암을 비롯한 7가지 암과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등 22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게재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해당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하다고 쓰였다.

후생성은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확실', '가능성 있음', '불분명', '관계없을 가능성' 순으로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다.

특히 간접흡연이 영·유아돌연사를 비롯해 심근경색, 뇌졸중, 폐암, 천식 등 7가지 질병 을 발병시킨다고 판명했다.

폐암에 대한 간접흡연의 위험을 '거의 확실'에서 '확실'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흡연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후생성 산하 국립암센터 사사쓰키 시즈카 예방연구부장은 "담배연기를 피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해, 담배연기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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