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이준혁 등 웃음 저격 감초 케미 활약

2016-09-05 18:16:32

박보검 이준혁, 김유정 곽동연, 태항호 오의식 등 다양한 감초 케미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되는 집은 뭐든지 되는 분위기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야기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위장내시 홍라온(김유정)의 설레는 궁중 로맨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의 곳곳에 숨어있는 감초 케미는 웃음을 저격하고 있다.
 
# 왕세자 박보검- 내시 이준혁, '궁브로맨스' 케미
 
라온의 내관 시험을 돕기 위해 내시 복을 벗으라는 영에게 “사람들 다 보는데”라며 수줍음 가득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장내관(이준혁). 
 
동궁전에서 최장 근무 기록을 보유한 그는 까칠한 세자의 기분을 맞춰주기도 하지만, 영이 중전(한수연)의 회임 소식을 전하러 온 성내관(조희봉)을 내쫓자 “저하, 중전마마 경하 드리옵니다. 이 한 마디하고 오시는 게 그리 어려우십니까”라는 철저한 직업의식을 발휘, 끈끈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 위장내시 김유정- ‘김형’ 곽동연, '호형호제' 케미
 
자현당에 숙소를 배정받은 라온은 그곳에 사는 영의 호위무사 김병연(곽동연)과 대면했다. 첫 만남부터 술에 취해 영의 손가락을 물어버린 라온은 그에게 문화 충격 이상을 선사했지만, 천진난만한 그녀에게 경계를 허문 병연은 백지 서신의 비밀을 풀어주는 등 듬직함을 보이고 있다. 
 
물론 “김형이라고 불러도 되죠”라는 라온의 말을 단칼에 거절했지만, 그녀의 쉴 새 없는 조잘거림을 들어주는 모습. 호형호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 내시 동기 태항호-오의식, '18세 단짝' 케미
 
라온과 소환(견습 내시) 동기인 도기(태항호)와 성열(오의식). 연륜 있는 겉모습과 달리 18세라는 정체로 반전을 선물하더니, 조선의 아재개그와 리액션 콤비로 또 다른 반전을 선물했다. 성열과 도기의 찰떡같은 단짝 케미는 등장할 때마다 짧고 굵은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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