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외곽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북부산·서부산 나들목을 통해 2만4천102대가 부산을 빠져나가 평소 통행량 수준을 유지했다.
연휴 전인 13일에는 하루 동안 서부산 나들목으로 3만4천839대, 북부산 나들목 3만7천617대 등 총 7만2천456대가 부산을 벗어나 귀성길에 올랐다.
남해고속도로 지선과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서부산톨게이트도 오후 들어 차량이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정체는 없는 편이다.
상습정체구간인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대저분기점∼대동분기점 14.1㎞ 구간에서도 차량이 평균 시속 50㎞대로 운행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부산지역 고속도로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부산역은 오후 들면서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이 몰려 북적댔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도 오전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부터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여느 해보다 추석 연휴가 길어 되돌아오는 날짜를 선택해 정체를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