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신수지, 올림픽서 손연재와 끌어안고 눈물 흘린 사연은?

2016-09-20 23:17:47

원조 체조 요정 신수지가 리우 올림픽에서 손연재와 끌어안고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신수지는 20일 방송된 KBS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1인으로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신수지에게 "올림픽에서 손연재 선수가 4위한 걸 더 안타까워했다고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수지는 "눈물이 많이 났는데,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대견한 마음에 울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선수일 때만 해도 세계 장벽이 너무 높아 10위권 안에 드는 게 불가능했었는데, 그 장벽을 허물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신수지는 "해설을 끝내고 연재를 만났는데 '연재야!', '언니!'하며 아무 말도 안 하고 껴안고 계속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말은 하지 않아도 '너 정말 고생했다', '언니도 고생 했어요'하는 마음이 전해졌다"고 말해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2TV '1대100'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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