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아와 김형규 부부의 화보컷이 매거진 엘르를 통해 21일 공개됐다.
두 사람은 화보 속에서 시크한 수트부터 라이더 재킷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두 사람만의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형규는 김윤아를 처음 본 순간 "아,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윤아는 결혼주의자가 아닌 연애주의자였지만, 김형규와의 만남을 통해 생각을 바꿀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귄 지 1000일이 되던 날 집에 돌아오니 1000개의 거울이 달린 나무가 거실에 서 있었다"며 "남편이 감동적인 편지를 읽어주고 전통적인 방식대로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겨울 나무는 지금도 침실 문 앞에 놓여 있다"고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
올해 결혼 10주년을 맞은 이 커플은 변치 않는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서로에게 최고의 매력을 뽐내는 것, 의견 충돌이 있을 땐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을 꼽으며 10년차 부부의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두사람은 서로 나눠가진 귀중한 선물 중 시계를 꼽았다. 이어 "시계를 선물하는 것은 내 인생의 시간을 당신과 공유하겠다는 아름다운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화보는 엘르 10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엘르 제공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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