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최근 비공개 개인 SNS 계정을 해킹 당한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1일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이 최근 비공개 개인 SNS 계정을 해킹 당했다"며 "이는 개인 사생활 침해다.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킹을 당한 계정은 지드래곤이 소수의 지인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계정으로 철저하게 비공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해당 계정은 해킹됐고, 비공개로 올렸던 사진들이 유출됐다.
이에 YG는 "개인이 비공개로 운영하는 SNS계정을 해킹해 유포 및 공유하는 것은 명백한 범법 행위"라면서 "계정을 해킹한 인물은 지드래곤의 계정 상태를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돌려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비공개 사진들이 각종 SNS를 통해 대거 확산, 유포됐다"며 "유포된 사진은 또 다른 인물에 의해 변형 합성돼 재가공됐다. 또 이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허위 사실이 퍼지는 등 제2, 제3의 피해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YG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등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YG는 "지드래곤의 SNS를 해킹한 인물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기관에 고소 및 고발을 할 것"이라면서 "이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도 넘은 범법 행위에 대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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