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있는 대기업 근로자, 임금-근속년수 월등

2016-09-26 08:46:36

노조가 있는 대기업 근로자가 그렇지 못한 근로자에 비해 임금 등에서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입법조사처 김준 환경노동팀장이 통계청의 '2015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조가 있는 대기업의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417만원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 평균 231만 4천원에 비해 1.8배 많았다.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139만원과 비교해선 3배 많았다. 근속년수에서도 차이가 났다. 노조가 있는 대기업의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3.4년으로 중소기업·무노조·비정규직 근로자 2.3년에 비해 6배 가까이 길었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7년이다.
 
김 팀장은 "이와 같은 분석 결과는 왜 많은 청년들이 졸업과 취업을 유예하면서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입사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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