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결정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6일과 11일에 열리는 카타르 이란 전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전북 현대)가 지킨다.
DF로는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부리), 이용(울산), 곽태휘(서울), 정동호(울산),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철(수원)이 나서 후방을 책임진다.
허리에서 한국팀의 공·수를 조율할 MF는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 한국영(알 가라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남태휘(레퀴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그리고 FW로는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신욱(전북)이 나서 상대팀의 골문을 노린다.
예비명단에는 김동준(성남), 김민혁(사간도스), 고광민(서울), 윤일록(서울),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발탁된 것. 그는 A매치 32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공격 선봉장을 맡고 있다.
대표팀은 내달 3일 수원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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