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줄 모르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10년 만에 정점 경신

2016-09-30 16:15:59

연일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에 상승세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114의 발표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더 오른 0.35%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10여년 전인 2006년 12월 1일의 0.35%를 경신한 수치다.
 
값이 0.90% 오른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간 변동률로 살펴봤을때 2006년 11월 17일의 0.91%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 살피면 서초구가 0.54%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포 아크로리버뷰 등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인근 아파트 값이 2천만~2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 뒤를 송파(0.51%)·강남(0.48%)·강동(0.48%)·강서(0.47%)·양천(0.46%)·도봉(0.35%)·노원구(0.33%) 등이 이었다. 재건축 설계안이 확정된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와 실입주 수요가 는 신도시(0.12%)와 경기·인천(0.10%)도 가격 상승폭 확대가 이뤄졌다. 위례신도시가 0.2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일산(0.17%)·평촌(0.16%)·분당(0.14%)·파주운정(0.14%)이 이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과 안양(0.36%)·광명(0.24%)·의왕시(0.19%) 등이 많이 오른 곳이었다. 반면 이천(-0.02%)과 광주시(-0.04%)는 하락했다.
 
전세값 역시 상승세였다. 서울은 0.11%로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후퇴했으나 신도시(0.11%)와 경기·인천(0.10%)은 상승폭이 커졌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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