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홍빈네트워크, 한국 VR시장 진출…2017년 300평 규모 'VR테마파크' 오픈

2016-10-31 14:10:00

중국의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기업 홍빈네트워크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내년 상반기 국내시장에 300여평 규모의 VR 테마파크 오픈 계획도 세웠다.
 
홍빈네트워크는 한국법인 홍빈네트워크코리아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에 NHN 중국 퍼블리싱 사업부, 팜플 사업본부장, 중국 희유희 대표 등을 지낸 진호석 씨를 선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홍빈 네트워크 코리아는 한국의 독자 사업 법인으로써, 한국 시장에 VR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서비스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과 중국의 우수한 개발 인력들을 통해 고품질의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산기지를 구축, 추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의 콘텐츠 제작자, 체감형 장비 사업자들과 협업 모델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시장에 VR 콘텐츠의 성공적인 상용화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향후 한국에서 VR 체험 테마파크인 ‘버추얼 아일랜드(Virtual Island)’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과 함께 숍인숍(Shop In Shop) 모델을 차용한 VR 콘텐츠를 개발·서비스할 계획이다.
 
홍빈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미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VR 드림파크’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진행 준비를 마친 상태다.
 
‘VR 드림파크’는 일반 가정이 아닌 최신 체감형 기술이 도입된 매장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드웨어 제공자와 소프트웨어 제공자, 서비스 매장과의 협력 모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 모델을 사용해 제작된 첫 번째 브랜드인 ‘버추얼 아일랜드’는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한다. 버추얼 아일랜드는 가상의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도심형 테마파크로, 약 300여 평에 달하는 공간 안에서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진호석 대표는 “지난 1년 여 시간 동안 준비 끝에 아시아의 IT 허브인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버추얼 아일랜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을 갖춘 VR 기술들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아가 한국의 VR 콘텐츠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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