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탄생, 美시청자 7천140만명 지켜봐…'역대 2위'

2016-11-10 10:30:21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을 미국에서만 7천만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당일 현지 유력 방송사들의 선거 방송 시청자는 모두 7천1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던 대선 방송의 시청자 수(7천150만 명)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CNN이 전체 매체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했고, 폭스뉴스, NBC, ABC, CBS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해진 시점부터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했다.
 
9일 자정과 새벽 1시 사이에는 폭스뉴스의 시청자가 1천540만 명까지 치솟았고 트럼프가 당선수락 연설을 한 새벽 2시50분께가 포함된 새벽 2시∼3시대에는 폭스뉴스가 CNN을 앞질렀다.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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