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글로벌 한인민박 '민다'와 맞손…국내 넘어 해외 숙박까지 품 안에

2016-12-21 08:34:19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글로벌 한인숙소 예약 앱 '민다'를 서비스하는 사막(대표 김윤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막은 유럽, 아시아, 미주를 비롯한 전세계 180여 개 도시에 걸쳐 총 1천600여 곳의 한인민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 2월 '민다(민박다나와)'를 통해 업계 최초로 누적 100만 박을 돌파했다.
 
야놀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민다의 좋은 해외 숙소들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좋은 숙박에 대한 정보까지 아우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막은 국내 최대 숙박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 접점을 만드는 효과를, 야놀자는 기존 국내 숙박에서 해외 숙박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 건을 통해 '집 떠나 놀 땐 야놀자'라는 이 회사 브랜드 슬로건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써 더욱 진일보한 솔루션을 선보여 나가겠다는 각오다.
 
야놀자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사막의 '민다'는 앱서비스 등을 통해 현지 숙소의 객실사진, 이용시간, 요금, 인근 주요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소개해주는 지역 문화와 경험 등의 팁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민다'는 숙소 이용 고객이 직접 올린 이용후기 및 현지인 추천 여행코스, 일정 등 생생한 여행 정보 콘텐츠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윈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우수 제휴 모델을 지속 발굴하던 중 민다와 같은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례가 되는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구축, 야놀자의 저력과 비전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기존 2만8천여 개 숙박 DB에 이어 이번 제휴로 1천600여 개의 해외민박 데이터베이스(DB)를 추가 확보 함에 따라 총 3만여 개가 넘는 대규모 숙박 제휴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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