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 알렉스가 청문회를 방불케하는 입담을 펼친다.
1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새 앨범으로 컴백한 비와 '로맨스가이' 알렉스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비는 '댄싱머신'답게 접시를 이용한 남다른 퍼포먼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등장을 몰랐던 알렉스는 "나는 원래 여기에 있는 접시인 줄 알았다"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절친으로 알려진 비와 알렉스는 시공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알렉스가 사전 인터뷰 당시 비에 대한 폭로를 약 A4용지 40장 분량으로 쏟아냈다"고 밝히며 알렉스의 제보들을 하나씩 공개했다.
이에 비는 "지금 나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는 거냐"는 장난스러운 발언과 함께 알렉스의 이야기에 조목조목 차례로 반박하며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렉스는 1차로 "비가 김태희와 사귄다는 건 '뻥' 같다"고 폭로했다. 그는 "(비와)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나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그녀를 본 적이 없다"며 "존재한다는 데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는 당황한 듯 동공지진을 잠시 일으켰지만 이내 "지금 다 죽어보자는 거냐"며 맞폭로를 예고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로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비와 알렉스의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폭로전과 비와 김태희의 연애에 대한 뒷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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